2016. 7. 21. 11: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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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수는 지번으로는 사당 3,4동이 위주이고 넓게는 방배동과 동작동 일부까지도 이수라고 부르기도 한다.
마치 실제론 연남동, 망원동 살아도 '어디사세요?'  물어 보면 '홍대 살아요' 하는 것처럼 말이다.
이수 역에는 메가박스가 있고 그 몇 층 위엔 예술영화 위주로 상영하는 아트나인이 있다.
예전에 이 곳은 총신대 입구역이라 했는데 이수역으로 역명을 바꾼다니 총신대 측에서 지하철에 막 여기저기 스티커 붙여서 항의하고 난리 났었다.
사실 총신대는 걸어가기에 많이 먼 거리고 지금은 남성역에서 걷는 편이 훨씬 더 가까운데 난 그 대학이 참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었다.
서울대역에서 서울대까지 혹은 숙대역에서 숙대 거리도 만만치 않고 언덕길인데 그거 보다 더 멀고 역시 언덕길이다.
결국은 4호선은 총신대입구역 7호선은 이수역으로 이상하게 하지만 나름의 합의점 도출로 결정이 난 거 같은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총신대학교의 그 욕심이 뭔지는 알겠으나 이젠 그걸 주장하려면 이제는 남성역에다 얘기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으다.
(총신대에 가려고 총신대입구 역 내려보면 그 먼 거리에 저절로 욕 나올 사람도 많을거다...)
아무튼 결론은 여기 역은 이수역도 맞고 총신대 입구역도 맞다.
나는 이수역 아트나인 극장에 요새 '우리들'이라는 영화가 좋다길래 보러 갔었다.
이미 3만명을 향해 간다니 작은 영화에서는 대박 영화가 되었다.
이 곳엔 사당동 일대 주변이 훤히 내다 보이는 야외 테라스가 있는데 이 곳에서도 영화를 틀어주기는 한다.
이 곳에서 파는 음식이 괜찮은지 일부러 음식을 먹으러 오는 사람도 있던데 그건 eat9이라고 하고 극장은 at9이라는 영화 배급 회사의 소유이다.
9층에 있어서 9이 아니고 10이 아깝게 못 된 그래서 하나만 더 채우면 10이 되는 그걸 말하고 싶어서 9이라는 이름을 쓴다고 한다.
사실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면 뭐 아주 많은 이유가 이유가 될 수 있다.
11은 1이 두개라 쓰고 싶을 수 있고 99는 그럼 100 직전인데 ... 더 의미있지. 아무튼 at9 측의 이유니 그런가 보다 하는게다.
암튼 예술 영화 상영관으로는 나름 인지도 있게끔 사영작도 잘 고르고 배급에 수입도 잘하는 회사인거 같아서 나름 동작구 사당의 자랑쯤 되지 않을까 싶다.
이수역은 태평 백화점 뒷 편이 먹자 골목인데 실제로 다니는 사람은 참 많다만 프랜차이즈에 그저그런 음식을 파는 거기 보단 남성 시장 옆 골목이나 신동아 아파트촌 입구까지 걸어가서 끝 쪽 혹은 메가박스 이수 쪽에서 남성역 방면에 괜찮은 술 집과 밥 집이 흩어져 있다. 

아트나인의 야외 테라스 겸 극장 , 공연장 , 식당

아트나인 테라스에서 본 풍경, 저 멀리 보이는 산은 관악산.

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좌측은 서초구 방배동 , 우측은 동작구 사당동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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